더는 헤매지 말자고! 가자고 주소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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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이트도 참 성격이 급하다. 한창 잘 들어가던 커뮤니티가 어느 날 갑자기 먹통, 검색창에 이름 치면 스팸사이트가 반기고, '이거 어디 간 거지?' 싶은데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 예전 같으면 주소 외워서 직접 치거나 북마크로 정리해두곤 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 지금 당장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소깡 은 거의 필수 도구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긴 사라지거나 숨어버린 사이트들을 다시 만나는 포털 같은 곳이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뭔가 툭 치면 튀어나올 것 같은, 가볍지만 정확한 느낌. 직접 써보면 이거 꽤 괜찮은 습관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이름은 귀엽지만 하는 일은 야무지다

주소깡은 기능이 복잡하지 않다. 로그인 필요 없고, 회원가입도 없고, 누가 쓰고 있나 알 방법도 없다. 그냥 들어가서 원하는 주제를 고르고, 클릭만 하면 끝. 사이트 접속이 가능한지 직접 확인할 필요도 없다.

리스트는 인기순으로 정리돼 있어서 지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어디인지 감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커뮤니티든 정보 게시판이든, 실시간 이슈 따라 자주 오가는 웹사이트들을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다시 찾아갈 수 있다.

북마크보다 빠르고 검색보다 정확하다

한동안 북마크에 공들여 정리했던 사람들도 이젠 포기한 경우 많을 거다. 왜냐고? 주소가 너무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저장해둔 링크 열면 에러 뜨고, 수동으로 다시 찾는 게 더 빠른 기분이 드는 순간이 오면, 결국 ‘그냥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소깡은 바로 그런 순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 북마크보다 빠르고, 검색보다 정확하고, 링크가 죽어 있으면 리스트에서 금방 내려간다. 별다른 설정 없이도 실시간 정리가 되어 있는 셈이다.

가끔은 인터넷 길치에게도 길이 열린다

사이트 이름은 기억나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 경험, 한 번쯤 해봤을 거다. 주소깡은 그럴 때 정말 유용하다. 단순히 주소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유사한 사이트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더 좋은 대체지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무겁지 않다. 앱도 필요 없고, 기기에 따라 불편한 부분도 없다. 진짜 그냥 누르고 들어가면 되는 구조라 웹 초보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도구는 간단할수록 손이 자주 간다더니, 딱 그런 케이스다.

생각날 때마다 쓰게 되는 게 진짜 도구지

주소깡은 자주 쓰는 도구지만, 애정을 품고 사용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검색창보다 먼저 떠오른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애매한 날,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생긴다.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정작 원하는 곳으로 가는 길은 자주 막히고 엉킨다. 주소깡은 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를 아주 담백하게 풀어주는 곳이다. 무심한 척 정확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믿을 만한 서비스.

그래서일까. 이 사이트는 뭐든 스스로 알아서 정리해놓고, “필요하면 들러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래서 가끔 아니라 자주 들른다. 그리고 매번 그게 정답이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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